제목 : 프린세스 메이커 (Princess Maker 2)

제작사 : 가이낙스

제작년도 : 1993년 (리파인 버전은 리메이크라 제외)

 

전작인 프메1 에 이은 두 번째 작품입니다만.. 사실 전작만한 속편 없다는 통설을 아주 보기좋게 깨버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야말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전설 아닌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이지요. 하지만 그 뒤에 작품들은....

 

간단한 스토리 라인을 말하자면... 혼란에 빠진 왕국에 용사(주인공)가 나타나 마왕을 죽이고 왕국에 눌러 살게 됩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고 어느 날 하늘에서 여자 아이 한 명이 내려오더니 담당하는 별자리 신이 "어른이 될 때 까지 좀 키워줘 ㅇㅋ?" 하는 바람에 어거지로 떠맡게 된다는 스토리 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던 주인공이 "헐 저기 마왕이 있넹? 잘 봐 내가 써컹- 하면 마왕 죽는다." 써컹- "으앙 죽음!!" ......뭐 그런겁니다.

위엄있는 주인공... 나이를 10살로 설정하면 10살에 마왕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10살에 마왕을 잡은 타이틀을 획득 하셨습니다.

 

 

나라를 망친 주범들

 

 

 

10살까지는 깨끗한 천계에서 순수하게 잘 키웠는데 썩어빠진 인간계로 보내서 8년씩이나 키우라고 하는 무책임한 별자리 신.

 

 

 

 

 

 

스케쥴을 입력하고 스케쥴을 실행시키면 스케쥴에 따른 간단한 애니메이션이 나옵니다. .....아르바이트 는 하루에 12G 씩 버는데... 수업은 하루에 30G 씩 듭니다... 나라가 이 모양 이꼴이니 마왕이 나타나는 겁니다;;;

 

 

 

 

 

 

매달마다 한 번씩 성에 방문해서 나라를 망친 주범들 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예의범절이 있어야 하지요. 바로 위에 있는 샷은 1월 31일에만 만날 수 있는 청년무관 이라는 수상한 인물입니다. .......뭐.. 알 만한 사람은 다 알테니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이 호구의 정체는....

 

 

 

 

 

 

 

프메 2 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투대회 입니다. 여기서는 프메 4 를 잊읍시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무투대회에서 이기면 전사평가 상승, 상금 3000G, 은사의 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사의 검.... 능력치도 구리고... (단, 기품을 무지막지하게 올려주기 때문에 사교계쪽으로 나갈거라면 장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팔면 그래도 꽤 비싸게 쳐 줍니다. 하지만 팔 수 없다는 것이 함정 ㅜㅜ

 

 

 

 

 

은사의 검에 GPS 가 달려있는지 파는 즉시 잡혀와서 왕하고 장군에게 모진 갈굼을 당한 뒤에 전사평가와 사교평가가 떨어지고 인맥도 팍팍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팔지 맙시다. 뭐... 배드엔딩을 보고 싶은 분들은... 두번 팔엉

 

 

 

 

 

돈이 일정량 이상이 되면 이렇게 방문상인이 옵니다. 상인이 파는 물건들은 진행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엔딩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요. 풍유환 만세!!!

 

 

 

 

 

열심히 능력치를 올리다보면 이렇게 각 평가와 관련된 신이 찾아와서 능력치를 조금씩 올려주고 갑니다. 저의 경우는 전투의 여신 발키리가 왔습니다.

 

 

 

 

 

이건 묘지기 아르바이트를 하면 나오는 망령기사인데... 운이 좋으면 수천골드에 달하는 돈을 손에 거머쥘 수 있습니다. 당신 덕분에 양육비가 풍족해졌습니다. 감사 (__)

 

 

 

 

 

 

프메 2 에서는 라이벌 시스템이 있어서 각 분야에 따른 라이벌이 존재합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에는 전투로 키우기 때문에 항상 이 분 께서 라이벌이 되어주십니다. 라이벌이 되고 난 뒤에 수확제 등에 나가면 무조건 대련하게 됩니다.

 

 

 

 

 

무투대회와 동시에 프메 2 의 꽃인 무사수행이 있습니다. 나중에 되면 저 무지막지하게 생긴 무신을 피떡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신을 쓰러뜨리고 얻는 무신의 검 또한 어마어마한 능력치를 자랑하니 꼭 작살을 내줍시다!!

 

 

 

 

 

바캉스는 산과 바다 둘 중에 하나 선택할 수 있으며 장소, 나이 등에 따라서 일러스트가 천차만별입니다. 바캉스 일러스트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일부러 수집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아닙니다.

 

 

 

 

 

파라매터 정보창입니다.

전사계열로만 키우다가 밋밋해서 마법쪽도 조금.. 사교도 조금..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살이 찌면... 현실과 동일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한정이 되어있습니다.. 크흡...

 

 

 

 

 

18살이 되면 엔딩이 나옵니다. 위에 있는 샷은 오리지날 버전에는 없고 리파인에서만 나오는 샷입니다. 업보의 수치에 따라서 일러스트가 다르게 나옵니다. 점점 어두워지지요.

 

 

 

 

 

뭐.. 예상했지만 장군이 되었습니다. 사실 장군이 제일 되기 쉬운 엔딩이라... 마검사 뭐 이런건 없는걸까요...;;

 

 

 

 

 

엔딩과 같이 나오는 결혼이벤트 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버지와 결혼할 수 도 있고 큐브와 결혼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왕자하고 결혼할 수도 있지요.. 사실 그게 궁극적인 목표니까요. (프린세스 메이커... 라는 이름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늙은 왕과 결혼하는 것도 있답니다... 노인네가 노망이 났습니다... 마왕이 재림해서 다시 한 번 쑥대밭이 되어봐야 정신을 차릴거 같습니다.

 

아카이 타카미 씨가 일러스트와 기획을 모두 담당했습니다. (...먼치킨?) 일러스트 면에서는 개인적인 시각에서는 프메 4 가 더 나아보이기는 합니다만.. 워낙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작품이라서;;; 그래도 일러스트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육성시뮬레이션의 역사에 제대로 한 획을 그어버린 프린세스 메이커 2.. 아쉽게도 이 이후에 나오는 시리즈들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프메 5 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사실 아직 해보지는 않아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